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미나라 운둘리 (문단 편집) ==== 루미나라는 제자를 포기했다? ==== >루미나라: Be at ease, Skywalker. >(진정해, 스카이워커.) > >루미나라: There's not enough time. I sense them drifting away.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어. 난 그 애들이 멀어지는 게 느껴져.)[* 떠돌아 다니는 자막에서는 이 대사를 '그들이 떠나가는 것이 느껴지네' 라고 해석하였다. 하지만 Drifting away는 '멀어지다'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즉, 루미나라가 제자들이 탱크와 잔해 속에서 기절함으로서 그들의 포스를 느끼지 못했고 그녀들이 죽은 것으로 생각 했을 수 있다는 것.] 거대 드로이드 공장이 폭발한 이후 나온 루미나라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분분한 부분인데, 루미나라를 옹호해 보자면 첫 번째로 우선 상황적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 2차 지오노시스 전투는 과거 1차 전투처럼 '원형 경기장 습격' 과 일부 지역에 국한된 전투가 아니라 지오노시스 전체를 장악하기 위해 벌어진 전역이었다. 때문에 드로이드 공장이 파괴되었으나 쉴 틈 없이 다른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 판국이었다. 아나킨의 행동 자체는 인도적인 면에서는 옳으나 그 곳에서 시간을 끌었다가 다른 지역을 상실하면 그에 따른 물자와 병력 낭비가 막심해 질 것은 자명하다.[* 해당 회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잔해를 치우기 위해 [[AT-TE]]를 운송하는 [[LAAT/c]] 건십 여러 대가 동원되었다.] 때문에 그녀의 발언은 전략적인 면에서는 옳은 편에 속한다. 두 번째로 두 제자의 상황인데 지오노시스에 지어지던 대규모 드로이드 공장은 지오노시스인들 특유의 건축양식[* 흡사 흰개미의 굴과 같은 형태이다.]으로 만들어져 상당히 높았으며 규모 또한 하루에 수천기의 우수한 드로이드를 뽑아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시설이었다. 또한 방법이 없어 분리주의 탱크로 공장 중심부를 날리기 전에 제자들은 송신기를 통해 마치 '[[유언]]'과도 같은 발언을 했다. 때문에 루미나라의 입장에서는 제자들이 탈출하기 어렵다는 절망적인 메시지를 보내오고 공장이 내부 폭발로 폭삭 내려앉는 걸 목격했으니 죽었을 것이라 판단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또한 제다이의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절제'이다. 비록 캐논과 논캐논, 레전드 등으로 나뉘었지만 스타워즈의 많은 작품 속에서 사제지간의 문제로 인해 타락한 제다이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는 점으로 보아선,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제자에게 집착하지 않으려는 루미나라의 모습은 제다이의 덕목을 엄격히 준수하는 이른바 '모범적 제다이'의 모습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런 루미나라의 모습은 '인성이 결여되어 보이는 것 같은 제다이들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라는 반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애초에 클론 전쟁 여러 회차에서 나오듯, 아나킨은 다른 제다이들과 다르게 제자인 [[아소카 타노]]뿐 아니라 [[클론 트루퍼]], 드로이드 [[R2-D2]] 등에게도 매우 큰 관심과 애정을 주었다. [[클론 전쟁]] 시리즈는 아나킨이 주연이다보니 이 점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아나킨의 '집착'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사건/사고를 우여곡절 끝에, 때로는 우연과 비약이 겹친 과정 끝에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시즌 1 에피소드 6이다. 여기서 아나킨은 전투 중에 R2를 유실했으며, 드로이드에 집착하지 말 것을 조언하는 [[오비완]]에 맞서 R2 수색을 주장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R2에 공화국군의 각종 작전 정보와 기록을 삭제하지 않고 보존해 왔기 때문.''' 자칫하면 분리주의 연합이 R2를 노획하여 공화국군의 정보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는 집착하지 않는 제다이들마저 R2를 찾아야 할 스토리상의 당위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친구로서의 드로이드에 집착하여 공화국군 규율을 어기고, 하마터면 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아나킨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나킨의 애정과 관심은 제다이라면 피해야 할 '집착'과 동전의 양면이었으며, 결국 [[시스의 복수]]에서 묘사되듯 아나킨이 [[포스의 어두운 면]]에 빠지게 되는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근본적 원인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세계관 외적으로 보면, 루미나라는 주인공인 아나킨과 아소카를 띄워주는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어떻게 보면 희생된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루미나라의 '제자 포기'가 묘사되는 에피소드 전체를 살펴보면, 에피소드 시작 부분에서 아나킨이 아소카의 브리핑 과정에서 몇 차례 끼어들고, 이 때문에 아소카는 스승이 자신을 믿지 못한다 여겨 말싸움을 벌인다.[* 이때 루미나라가 이들 사제를 바라보며 "저들은 또 저러는구나"라고 말하고, 정석적인 제다이 파다완인 [[배리스 오피]]는 "또라고요?"라고 물어보며 매우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아나킨-아소카와 루미나라-배리스의 차이를 보여주는 또다른 장면.] 그리고 에피소드 말미에는 아소카를 신뢰하여 수색작전을 강행한 아나킨이 결국 아소카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아나킨은 사실 아소카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에피소드 초반에 약간 틀어졌던 아소카와 아나킨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 즉 비전형적인 제다이 사제 관계인 아나킨-아소카의 신뢰 상실과 회복 과정을 묘사하기 위해 정석적, 혹은 전형적인 제다이 사제 관계인 루미나라-배리스 관계를 대립항으로 내세우고, 주인공의 서사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루미나라의 태도가 희생양으로 소비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클론전쟁 시기 [[제다이 평의회]]가 실제로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맞지만, 클론전쟁 시리즈에서는 아나킨과 아소카의 서사를 부각하느라 그 부정적인 모습이 과도하게 부각된 것과 같은 흐름이라고 볼 수 있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